서울 지하철 공사가 하루 수만 톤 유출되는 지하수 관리를 부실하게 해 수백억 원을 낭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 감사위원회 조사 결과, 서울 지하철 250여 곳에서 나오는 지하수는 하루 6만 8천 톤에 달하지만 78%는 하천에, 19%는 하수처리장에 버려졌습니다.<br /><br />유출 지하수를 냉, 난방에 활용하는 곳은 서울 모든 지하철 역사 가운데 2곳에 불과했고,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구체적인 재활용 계획이 없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지질자원연구원 연구 결과, 지하수 발생량이 많은 20개 역이 유출된 물을 재활용하면 1년에 137억 원을 아낄 수 있고 서울 전 역사의 경우 264억 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현행법상 하루 3백 톤 이상 지하수가 유출되는 지하철역은 적정한 관리 시책을 만들어야 하지만 지하철 공사와 서울시 주무부처의 업무가 분산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메트로, 도시철도공사와 지하철 60여 곳에 유출 지하수 재활용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동오 [hdo86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080503143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